영화 감상 중심 블로그. 그외에 다양한 글들....
by 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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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밤중에 무슨 짓이야!!!!
방금 정말 어이없는 사태 발생했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한동안 멍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원래 취침시간이 매우 늦는지라;;(지금 글 쓰고 있는 시간만 보아도;;) 열심히 인터넷질을 하고 있던 찰나, 갑자기 제방 창문에서 쿵 소리가 났습니다. 누가 싸우나 보다 생각해서 좀 '후덜덜' 해서 창문을 열지 않고 걍 하던일을 집중햇습니다만, 제 방으로 '스멀 스멀'요상한 냄새가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젠장찌게 무슨 시추에이숀이야!!!'라는 생각이 든 저는 후딱 창문을 열었고 결국 엄청난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상황은 바로!!

어느 이름모를 알흠다운 색휘께서 제 방 창문에 대량의 음식쓰레기를 던져 버린 것이었습니다. 물론 일반 음식 쓰레기라면 건더기;;만 있기에 그나마 양반 이지만 이 음식 쓰레기의 주 성분은 바로-
'썩은 우유'였습니다.......진동하는 우유의 썩은 냄새가 제 방에 침투하기 전에 지금 황급히 물로 씻어내는 중입니다. 아 제게 왜 이런 시련을 주나이까..........

사실 저보다 불쌍한건 저희집 앞에 주차되어있는 차 였습니다.조준을 못했는지 제방 창문보다 훨씬 어마어마한 양의 그것;; 들이 쏟아져 있더군요. 차주인이 누군지 모르지만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번일을 겪으면서 아파트 1층이 얼마나 서럽고 만만한 존재인지 새삼 인식하고 있고, 그런 쓰레기를 남의 창문에 냅다 던져버리는 악독한 사람(누군지 모르지만....)을 보니 화가 치미네요. 이런 양심없고 파렴치한 행동. 다신 겪지 않았스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시 그 엄청난 양의 오물들을 씻어내기 위해 나가봐야 겠습니다. 휘릭~~


'초난감 해요오~~'


by 리퍼 | 2005/06/05 03:41 | 그 밖의..... | 트랙백 | 덧글(4)
시시회 <<P.M 11:14>!


어제 제 학교 친구가 시사회 표를 건졌다길래 옳타쿠나 하고 따라가서 언넝 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공짜를 워낙에 밝히는데다(;;;)
이 영화가 제가 좀 좋아하는 스타일의 구성방식이어서(타란티노의 영화-킬빌은 제외!, 가이리치의 두개 작품- 마돈나하고 찍은건 제외!- 같이 시간순이 아닌 철저히 재배치된 구성들...), 엄청난 기대는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기대감을 가진게 사실입니다.

<<이 영화는 내용을 알면 재미가 좀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줄거리는 생략하고.......>>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꽤나 재미있었다'입니다.
감독이 이런 좀 특이한 구성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주제의식등에 대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무언가 '있어보이는'영화를 만들려 하지도 않고,
대게 이런 구성에서 범하는 실수들인 이야기가 지나치게 꼬여 이해불능상태가 된다던가, 무리한 반전을 시도해 어거지스런 스토리가 된다던지 하는('일단 뛰어, '피도 눈물도 없이'등의 한국형 돈가방 영화들;;) 실책없이, 스토리에 이해 안되는 부분도 없고, 상당한 짜임새있게 영화가 진행되는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상황들이 '초엽기적 시추에이션' 이라 (특히 두번째 에피소드!) 스릴러라기 보다는 코미디로서 영화를 즐기게 하는거 같네요.
홍보 카피에서 나온'퍼니 스릴러'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엽기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영화 였습니다.

'힐러리 스웽크'로 홍보사에서 홍보해서 그녀가 나오는건 다 아실것이고(이 영화에서 독특한 외모와 그에 걸맞는 얼빵하고 엽기적인 행동을 보여줍니다.) 왕년에 '사랑과 영혼', '더티 댄싱'등으로 전세계 여성들의 '오빠' 였던 '패트릭 스웨이지'가 완전히 배나온 다 늙은 아저씨로 등장해 충격을 선사합니다.(;;;;)'레이첼 리 쿡'이란 여자배우는 '쉬즈 올댓' 등의 영화에서 얌전하고 청순하게 나오는듯 하더니, 여기선 상당한 내공의 '엽기 소녀'로 나와 역시 좀 충격을 주네요.

by 리퍼 | 2005/06/01 01:02 | 영화 | 트랙백(1) | 덧글(2)
기대작 리뷰 2탄! <킹덤 오브 헤븐>.....


이 영화야 말로 본지 며칠 되지 않아서 따끈한 리뷰가 될듯 합니다.(물론 개봉한지 두주정도 되서 뒷북 같기는 하지만;;)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있는 프랑스의 젊고 아름다운 대장장이 발리안(올랜도 블룸)에게 부상당한 십자군 기사 고프리(리암 니슨)가 찾아온다. 무언가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그의 정체는 바로 발리안의 아버지. 발리안에게 숨겨진 전사의 자질을 꿰뚫어본 고프리는 자신과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하고, 결국 발리안은 성스러운 도시를 지키기 위한 영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발리안은 고프리로부터 여러 가지 검술과 전술 등을 배우며 용맹한 전사로 거듭난다. 그리고 고프리가 죽기직전 수여한 작위를 받아 정식기사가 되어 성스러운 도시 예루살렘의 국왕 볼드윈 4세(에드워드 노튼)에 대한 충성을 서약한다. 그 후 발리안은 뛰어난 검술과 용맹함으로 맹위를 떨치며 국왕의 신임을 한 몸에 받게 되고, 왕의 동생인 아름답고 신비로운 공주 실비아(에바 그린)와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는 악명 높은 교회 기사단의 우두머리 기 드루 지앵과 정략 결혼을 한 상태.

운명적인 사랑은 거역할 수 없는 것.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기사 발리안은 고뇌하지만, 금지된 사랑은 더욱 뜨겁게 타오른다. 실비아를 빼앗긴 기는 발리안을 향해 분노를 폭발 시키다가, 마침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일으킨다. 이에 발리안은 예루살렘 왕국과 사랑하는 실비아 공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고 최후의 전투를 시작한다. 과연 발리안은 실비아 공주와 예루살렘의 백성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사실 영화 줄거리를 소개할때는 [네이버 영화]를 이용 합니다만, 이 줄거리와 영화의 느낌은 상당히 다릅니다. 주인공 자체가 일단 '영웅'이 아닌거 같거든요. 그가 열정적인 행동은 영화에서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없이 고민하고 사건에 중심에 휘말리려 하지 않습니다.
이건 요즘 헐리우드의 경향인, '다크 히어로, 안티 히어로'와는 좀 다릅니다. 그들은 기존의 영웅들처럼 시종일관 선한행동을 일삼지(?) 않고, 과거의 트라우마 등으로 인해 삐둘어지거나, 시니컬한 태도를 지니고 있고 , 흔히 나쁜짓이라고 하는 행동들도 망설임없이 행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점만 뺀다면 사건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안한다고 실컷 빼고선 결국은 사건을 종결시킵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인공인 '발리안'은 차라리 관찰자의 역할을 하려 하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이야기속엔 그가 존재하지만, 그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의 등장부터 굉장한 극적 설정 이건만, 그는 첨에 자신을 따라오라는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아 버립니다.(살인을 저질러 나중에 따라가긴 하지만) 천한 신분에서 하루아침에 영주가 되었건만, 그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처음 결투를 해서 이기긴 하지만 그의 시종을 죽이지 않고 말까지 줘서 보내줍니다. 그리고 자신은 예수가 죽었다는 산에 올라가 믿음과 자신의 운명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이런 태도는 정말 최종 전투에서 '살라딘'으로 부터 성을 지키려고 하기 전까지 계속 됩니다. 왕의 총애를 받는데도 그다지 반기는 것도 아니고공주를 사랑해서 불륜을 저질렀지만 그렇다고 그의 남편이자 강력한 왕위 계승자인 '기 드루 지앵'을 미워하거나 그런것도 아닙니다. 그는 싸우기 싫어하고 권력의 욕심도 없으며, 그냥 백성을 지키는데에 자신의 소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영웅적 행위는 후반부에서만 들어납니다.

사실 '글래디에이터'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의 영웅담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텐데. 리들리 스콧은 이 점을 간단히 재껴버리고 관조적 태도로 일관하는 주인공을 내세웁니다. 블럭버스터의 기대치가 있는데, 이런 설정은 솔직히 당황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주인공으로도 박진감 넘치게 이야기를 진행한것도 아니고, 너무 밑밑해 보이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언제나 새로운것을 추구하던 그이기에, 사극을 다시 연출한다고 했을때, 분명히 다른 영화가 탄생할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방향이 좀 엇나간것 같네요.

배우진은 상당합니다. 주인공인 '올랜도 블룸'은 말할것도 없고( 원래는 '폴 베니티'였다던데......) 그의 아부지역의 '리암 니슨', 전쟁광들 사이에서 바른말만 하는 티베리아스역의 '제레미 아이언스', 문둥병에 시달리지만 평화를 지키려 애쓰는 볼드윈 4세역의 '에드워드 노튼'--얼굴이 한번도 안나온다!! 등등 배우 보는 재미가 쏠쏠하긴 합니다.

PS. 미국에선 세시간 짜리로 개봉했다던데 정말인가요? 아시는분은 알려주세요. 그게 사실이라면 지금 극장버젼은 무려 30분도 더 짤라버린것이라는.........


by 리퍼 | 2005/05/17 14:45 | 영화 | 트랙백 | 덧글(3)
기대작 리뷰 1탄! <혈의 누>.......

사실 본지 며칠이 되긴 했지만 제가 게으른 관계로 지금에서야 리뷰를 적네요.
영화의 컨셉 자체부터 이전 한국영화에서 거의 없던 컨셉인 '잔혹 스릴러+사극'이란 것이어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고, 차승원이라는 배우도 개인적으로 대단한 배우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저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19세기 조선시대 말엽, 제지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외딴 섬 마을 동화도. 어느 날 조정에 바쳐야 할 제지가 수송선과 함께 불타는 사고가 벌어지고.... 사건을 해결하고자 수사관 원규 일행이 동화도로 파견된다.

섬에 도착한 첫 날, 화재사건의 해결을 서두르던 원규 일행 앞에서 참혹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을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으로 동요하는 마을 사람들은 7년전, 역모를 이끈 천주교도와 한패로 낙인찍혀 온 가족이 참형을 당한 강객주의 원혼이 일으킨 저주라 여기며 점점 광기에 휩싸여간다. 그리고.....

불길한 섬에 고립 되어가는 원규 일행은 살인범의 자취를 찾지 못한 채 점점 광기어린 마을 사람들의 분위기에 동요되고 만다. 게다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냉철하게 추리해나가던 원규 앞에 참혹한 연쇄 살인 사건이 이어지고.... 제지소 주인의 아들 인권은 흉흉한 마을 분위기를 강압적인 태도로 잡으며 원규와 끊임없이 대립하기만 한다. 여기에 참형 당한 강객주에게 은혜를 입었던 두호의 등장으로 원규는 점점 혼란속에 빠지게 되는데...>>

역시 이 영화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대이상!'이라고 단호하게 말할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장르, 또는 컨셉으로 가보자'라는 기획성이 출발이었을 영화인데, 그 '새로운 컨셉'이라는 것에 영화가 좌초 하는게 아니라, 장르를 따르면서도, 꽤나 설득력있게 주제까지 전달을 한다는것, 그리고 그 주제가 '하드고어'라는 충격적 방식으로 전달되는 점이 상당한 만족을 줍니다. 배경이 다르지만 이런 장르와 주제라는 두가지를 만족시켰다는 점에서 '세븐'과 비교해도 좋을것 같네요.

이 영화는 기존 스릴러와 완전히 다른것이 '점점 하강하는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다른 스릴러들은 주인공이 점점 범인에 다가갑니다. 모든것이 분명해지는 것이고 결말에는 어쨋든 사건이 해결됩니다.
물론 이 영화도 범인은 밝혀집니다. 하지만 그것은 전혀 중요한것이 아닙니다.(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스포일러들은 사실 그렇게 상관이 없습니다.) 내용을 말할순 없지만, 결국 주인공은 범인을 알게되고, 그 보다 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됩니다. 그것은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는 점점 무너져내립니다. 해결하긴 하지만, 결국 그는 패배하고 말아버립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선한 사람이 없다' 입니다. 어느정도이냐 하면, 이 영화에서 억울하게 죽은, 가장 큰 피해자인 '강객주'조차도 선인은 아닐정도 입니다. 더구나 마을 사람들은 똘똘뭉쳐 악을 자행하고 자신의 악행을 용서받기 위해 희생양을 요구합니다. 그들에겐 클라이막스의 '피비'만이 남아있을 뿐이죠.

물론 흐름이 자주끈겨 박진감이 약간은 부족한점(그래서 장르에 충실했다고 보긴 어려운....), 범인의 동기가 너무 감상적이어서 좀 이해가 확실치 않은점은 단점입니다만, 정말 외국의 영화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완성도 인것 같습니다. 한번 볼만한 영화아닌가 라는게 저의 의견입니다^^


by 리퍼 | 2005/05/15 23:17 | 영화 | 트랙백 | 덧글(0)
오랜만의 포스팅 ~<모래와 안개의 집>.........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모래와 안개의 집>이라는 영화 입니다. 솔직히 전혀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볼 기회가 생겼고, 또 '제니퍼 코넬리'라는 배우를 개인적으로 좀 좋아하기에( 이 영화에서는 완전 아가씨로 나오지만 무려 70년생;;;) 흔쾌히 보게 됬습니다.

<<북부 캘리포니아의 한 바닷가. 캐시는(제니퍼 코넬리) 아버지가 30여년동안 돈을 모아 마련한 집에서 이혼의 충격을 딛고 새로운 인생을 모색하며 힘겹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일주일 뒤에 집을 찾아오겠다는 엄마의 전화에 아침 잠을 설치던 캐시의 집에 법원직원과 경찰이 들이닥친다. 세금 체납으로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며 퇴거 명령을 내린다.

캐시는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 변호사를 찾지만 이란 출신의 이민자 베라니 (벤킹슬리)가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그 집을 헐값에 사들인다. 베라니는 전망 좋은 이 집을 수리해 비싼값에 되팔아 재기를 노린다.

그러나 아무도 자신을 도울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캐시는 레스터(론 엘다드)라는 경찰의 도움으로 집을 다시 찾으려 하지만 집을 둘러싼 싸움은 점차 심해지고, 베라니의 부인 (소레 아그다슬루)과 아들 에스마일(조나단 아두트)까지 혼란에 빠지며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빠져드는데... >>


한마디로 평가하자면......'참 착잡하다'라는 느낌이 마구 드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못 만들어서가 아니라 너무나 인물의 심리적 표현등을 설득력 있게 했기에 두 사람의 상황이 모두 공감 가더군요.
사실 둘다 미워할수 없는 주인공 두명을 두고 그 대결구도로 가는것은 '주먹이 운다'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그 영화처럼 둘이 막판에 만나지는 않습니다. 또한 치고 박는 대결 같은건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영화이고, 그 영화를 좋게 본 본인 임에도 이 <모래와 안개의 집>의 두 주인공, 캐쉬와 베흐라니 대령의 처절한 대결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스포일러가 되는지라 결말 부분을 밝힐수는 없지만 대립하던 두 주인공이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를 하려 하지만 파국은 그때 치닫게 되는 이 처참한 싸움에 승자란 없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부여잡을 희망이라곤 오직 '집'밖에 없던 그들이기에 비극은 더 슬픕니다. 평론에는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보여준다'는 평이 많았지만, 비단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닐것 같네요.
두 주인공의 연기도 무척이나 훌륭했고(사실 '제니퍼 코넬리' 보다 '벤 킹슬리'의 연기가 압도적이더군요.......절규하는 씬에서의 처절함이란......)이름이 무척이나 어려운 베라니 대령의 부인역할 배우도 인상적 입니다.
하지만 '레스터'의 역할은 비중이 큰데도 불구하고, 공감이 안가고 꼽싸리 낀듯한;; 느낌이 약간 듭니다(물론 각본탓이겟지만....)
시간이 나신다면 한번쯤 보셔도 좋을듯 하네요(개인적으론 강추!).
하지만 보고나선 마니 우울하니 염두해 두시길!

by 리퍼 | 2005/05/07 03:05 | 영화 | 트랙백 | 덧글(2)
<머시니스트>를 보고......

음..... 이 영화. 알만한 분들은 아시겟지만 요즘 KBS에서 꽤나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극장과 영화관에서 영화를 동시에 개봉하는 'KBS 프리미어'의 두번째 작품 이었습니다.
그래서 티비로;; 보게 된 영화 입니다.
사실 티비로 본 영화는 꽤 지난 것들이라 리뷰 같은건 안 하려 했습니다만, 이건 최신 개봉영화 이기에 감상 몇자 적어 봅니다.

영화 제목에서 드러나듯, 영화의 주인공 트레버는 기계공(머시니스트) 입니다. 어느 공장이나 그렇듯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는 그이지만, 다른 기계공들과는 달리 그는 거의 시체 같은 몰골을 하고 있습니다. 1년동안 불면증에 시달렷지 때문이지요. 뼈에 앙상하게 가죽만 붙은 꼴인 그는 '스티비'라는 창녀와 있어야지만 겨우 휴식을 취하고, 매일같이 '마리' 라는 웨이트리스가 일하는 곳에서 커피와 케익을 먹는게 유일한 위안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공장에 '이반'이라는 남자가 나타나게 되고, 그로 인해 '트레버'의 삶은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일단 이 영화는 이미지로 관객을 압도해 버리는 영화 입니다. 그 대부분의 충격적 이미지는 주연배우 '크리스천 베일'이라는 대단한 배우 때문이죠.
첨에 이 영화 때문에 30kg를 감량햇다고 했을땐, '홍보사가 오버가 심하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믿을수 밖에 없더군요. 그는 회상씬을 제외한 영화 거의 전 부분에, 앙상한 몸을 드러내며 보는 사람들의 기를 질리게 합니다.
또한 어두컴컴한 화면도 이 음울한 이미지에 적극적으로 기여(?)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는 좀 '뻔하다'라고 밖에는 말할수 없군요. 워낙 여타 스릴러 들보다 강력하게 기분을 다운 시키는 화면에 비해, 스토리는 그동안 사골국물마냥 우려 드신 '정체성 혼란'에 대한 것이라니......(나머지는 스포일러가 될까봐......)

배우의 노력에 비해 식상한 스토리가 아쉽기는 하지만, 정말 한번쯤 볼만한 영화이고, 이 영화를 보신후엔 잠시나마 주인공 '트레버'의 고통을 동감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by 리퍼 | 2005/04/10 22:47 | 영화 | 트랙백 | 덧글(4)
[펌] 인터넷 사용요금 종량제- 금지를 금지한다
우선 이글은 <디씨 인사이드>의 갤러리에서 퍼온것임을 밝힘니다.
그 분에게 말씀드리고 퍼올려 했는데 이 글도 '명지대학교 교지'에 나와있는것을 퍼왔고, 상업적 목적이 아니면 가져가 사용해도 좋다고 써잇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막연히 반대만 했던 인터넷 종량제인데, 이 글로 인해 인터넷 종량제의 부당성을 확실히 깨달았군요.


그럼 글 시작!
by 리퍼 | 2005/04/10 20:59 | 그 밖의..... | 트랙백 | 덧글(1)
<주먹이 운다>.....


역시 본지 꽤~ 지난 영화이지만 늦게 블로그를 한 관계로......지금 리뷰를 쓰게 되네요.

그 전글에도 말했던 이야기지만, 사실 첨에 보려했던 영화는 '아무도 모른다'였는데 이넘의 메가박스가;;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같은 상영관에서 하루에 상영하는 바람에 상영시간을 놓치면 6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상초월의 시스템 때문에 보게 된 영화 입니다.
메가박스에서 같이 했던 '달콤한 인생'이나 지금 리뷰할'주먹이 운다'는 4개정도의 상영관을 독식했던것에 비한다면, 정말 우리나라 배급 체계가 잘못되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스크린 쿼터에 대한 회의적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군요;;

잡소리가 길었습니다만, 전체적 영화의 감상은 기대치에 부응한다!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류승완 감독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영화에 대한 기대도 컷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감동적인 이야기 이더군요.(진심으로!)
그의 인터뷰 같은 것을 보아도, '이번엔 내 영화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영화가 될것이다' 라는 어조의 말에서 알수 있듯이, 그 전 영화들에는 굉장히'장르 그 자체'에 주력한 영화를 선보였습니다만( 전 이런 그의 태도를 지지합니다만.....) 이번엔 훨씬 '사실적 인물'에 중점을 두고 배우들이 최상의 연기를 뽑아낼수 있는 연출을 한듯 싶습니다.

머 여러 분들이 결말이 상투적이다, 이런 스토리는 티비 '인간극장' 보면 되지않냐,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결말이 상투적이다 라는 의견은 있을 수 있지만, 과연 '영화' 라는 매체가 아니면 이런 '인생의 무게감'을 제대로 표현 할수 있는 매체가 몇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류 감독님 영화 굉장히 좋아하는데, 장르성 짙은 영화를 만들던, 이런 드라마를 만들던 참 '인생의 쓴맛' 을 보여주어 좋아하는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자기 스타일 대로 영화 만드시길!

by 리퍼 | 2005/04/05 21:52 | 영화 | 트랙백 | 덧글(4)
국내 박스 오피스(2005.04.01~2005.04.03)


필름 2.0 순위
시네 21 순위

머하러 두개 링크하나 하시겟지만, 두 잡지에서 집계한 순위가 다릅니다. 둘다 서울 관객기준인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아마도 아직까지 이루어 지지 않은 박스오피스 통합집계가 원인인듯 합니다......

' 아무도 모른다'를 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얼떨결에 보게된 '주먹이 운다'는 개인적으로 괜찮게 봤는데, '달콤한 인생' 은 어떨지 궁굼합니다. 빨리 봐야 겟네요.......

마파도잠복근무도 꽤나 잘되고 있는 모양인데 그다지 볼맘은 들지 않고..... '밀리언 달러 베이비' 를 봐야 하는데 여유가 없어서리.......

by 리퍼 | 2005/04/05 00:29 | 영화 | 트랙백(1) | 덧글(0)
<식스티 나인>.......


본지 꽤 되엇지만 블로그를 만들었으니! 그냥 넘길수 없어 감상 좀 적어 봅니다.
개봉하기 전부터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던 영화였습니다.

그 기대치는 주로 '부산국제영화제' 에서 들려오는 풍문과, 일본 드라마에서 무척이나 자주 본, 그래서 친숙한 츠마부키 사토시군이 나온다는 것에서 나온 관심이 대부분 이지만,
재일 한국인 감독인 이상일 씨가 연출을 하고 드라마 '이케부쿠로.......''키사라즈 캐츠아이' 로 유명한 쿠도 칸쿠로 가 각본을 맡았다는 점도 꽤 저의 관심을 끌었죠......

게다가 우연치 않게 원작소설까지 읽어버린 저로서는 엔만한 영화 못지 않은 기대작이었지요.

그렇게 본 영화였는데, 확실히 기대를 저버리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만, 기대이상이다!이런 느낌하고도 거리가 멉니다......

무엇보다 '쿠도 칸'씨에게 기대했던 재기발랄한 대사가 거의 없더군요. 대부분 원작에 나와있는 대사를 그대로 살리는데 주력한듯 보입니다.
전체적인 영화도 원작과 거의 다른 재미를 주지 못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만 '지나치게 정직한' 각색이라고나 할까요.......
주로 인디 영화에서 활동 했다던 '이상일'씨의 연출도 일본의 그 수많은 청춘영화들과 이 영화를 차별화 하지는 못한듯 합니다.

다만 주인공들의 연기는 참 보기 좋더군요. 연기 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그 소설속 인물을 보는듯 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PS: 이 영화 결말에 대해 '엄청난 대 반전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신데,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감독 인터뷰에 보면 그렇게 해석하시는것도 무리한 해석은 아닌듯 합니다.


by 리퍼 | 2005/04/04 23:45 | 영화 | 트랙백(3)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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